선대위 조직 재정비 한 김부겸 vs 경제 공약 가다듬는 추경호

입력 2026-05-11 17:49:08 수정 2026-05-11 19: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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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선대위 조직 강화…6개 단체와 간담회, 보수 지지층 흡수
추경호, 6개 단체 경제계 인사 애로사항 청취…"지역 업체 수혜 방안 고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9일 대구 북구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 연차대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9일 대구 북구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 연차대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4∼15일 대구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앞두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진용을 재정비하고,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정책 공약 가다듬기에 나섰다.

11일 김부겸 후보는 대구 출신의 이기환 전 소방방재청장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며 선대위 조직 강화에 나섰다. 정항래 전 육군군수사령관과 김경호·김용한·이준엽 대구시의사회 부회장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김 후보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만큼, 이들과 함께 시민 안전·의료 정책 분야의 공약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후보는 한국학원총연합회 대구시지회, 대구시 장애인단체연합회,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시 새공무원노조, 장기요양종사자 등 6개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민심 청취 행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김 후보는 대구상공회의소와의 간담회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산업 대전환을 준비할 때 대구시와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72명으로부터 지지 선언도 받았다. 김 후보는 전날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당원 1천325명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는 등 보수 세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날 추경호 후보는 경제계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며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 도출에 머리를 맞댔다.

대구건설연합회 간담회로 이날 공식일정을 시작한 추 후보는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 등 6개 지역 건설단체 회장 및 임원 15명과 함께 조찬을 들었다. 업계는 이 자리에서 추 후보에 지역 내 대형 건설공사 조기 추진 등 물량확대, 적정 공사비 및 공기 보장, 건설업 전용 신용보증기금 신설 등을 건의했다.

추 후보는 "건설산업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기반으로 건설이 살아야 대구경제가 산다"면서 대형 공공 프로젝트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지역 업체 수혜 방안을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추 후보는 곧이어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현장 중심 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추 후보는 이 자리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시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강조하며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적극 행정을 하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