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오는 12일 신규 상장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
반도체 성장·월말배당 두 마리 토끼 노려
옵션 프리미엄 비과세로 절세 혜택 극대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섹터 성장과 더불어 배당까지 챙길 수 있는 투자 수요가 커지며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11일 오전 10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반도체 대장주의 성장성과 안정적인 월말배당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KODEX 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를 오는 12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상장한 데 이어 정면 승부에 나선 것이다.
미래운용 상품과 마찬가지로 삼성운용의 신상품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상승 흐름에 투자하면서 옵션 프리미엄 수익까지 더하는 구조다.
커버드콜 ETF는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매도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 상품이다. 시장이 급등할 때 수익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횡보장이나 완만한 상승 구간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 순자산은 22조5000억원 규모까지 늘었다.
'KODEX 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 최초이면서 대표적인 반도체 지수인 'KRX 반도체'의 TR 지수를 구성하는 반도체 주식에 100% 투자하면서 이 중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자산의 절반인 약 50%를 넘게 집중 투자한다는 점이다. 지난 7일 기준 SK하이닉스 약 31.4%, 삼성전자 약 21.4% 비중을 구성하고 있다.
삼성운용은 최근 반도체 대장주의 주가 상승 랠리에 직접적으로 참여한다는 전략이며, 이를 위해 패시브 운용 방식을 채택해 개별 종목을 최대 30%까지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타겟 월 분배금을 제공하기 위해서 국내 최대 유동성을 자랑하는 코스피 200 위클리 콜옵션을 30%만 고정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 고정 매도를 통해 받은 프리미엄을 활용하여 연 9% 수준의 안정적인 타겟 월분배금을 지급하면서 이를 초과하는 프리미엄 수익은 반도체 주식에 자동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노린다.
임태혁 ETF운용본부장 상무는 "올해 2월 오천피 이후 팔천피를 앞둔 현재까지 투자자 고민은 한결 같다. 언제 팔아야 하는지,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는지 두 부분이다. 투자자들과 시장의 상황은 100여일 전과 동일하다. 국장은 폭발적 상승 중이고, 반도체가 대장 역할 중"이라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KODEX 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대한민국 1호 반도체 ETF인 'KODEX 반도체'와 대한민국 커버드콜 1등 ETF인 'KODEX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운명적인 콜라보레이션"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상징하는 두 대장주와 시장의 핵심 종목들을 패시브 구조로의 설계를 통해 저비용으로 온전히 담아내고, 개별종목 옵션 대비 압도적 유동성을 지닌 코스피200 옵션을 활용해 안정적인 월배당 재원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말했다.
해당 상품이 월말 배당 ETF인만큼 국내 최대 커버드콜 ETF인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같은 월중 배당 상품과 같이 투자할 경우 월 2회 현금흐름을 구축해 비과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임태혁 상무는 "반도체 투자를 아직도 못한 투자자들, 기존 반도체 투자에 안정성을 더하고 싶은 투자자들, 월중배당 투자자들 중 반도체 투자를 더하면서 한 달에 두 번 배당금을 받고 싶은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ETF"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