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준 공모가 대비 247.50% 급등
웨어러블 로봇 기업 코스모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장중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모로보틱스는 공모가(6000원) 대비 247.50% 급등한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 상단인 300%까지 치솟아 2만400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오면서 일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575만주, 3435억원이다.
앞서 코스모로보틱스는 공모 과정에서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흥행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지난달 16~22일 총공모주식 수 417만주 가운데, 69.7%인 290만630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257개 기관이 참여해 1140.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희망공모가 밴드(5300~6000원)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비율 포함)으로 제시했다. 이들 중 74.48%가 의무 보유 확약을 내걸었으며 3개월 이상 보유를 약정한 비중도 36.29%에 달했다. 이에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4월 27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일반 투자자를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01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수의 25%에 해당하는 104만2500주에 대해 진행됐으며 20억9939만510주가 청약 접수됐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6조2982억으로 집계됐다.
2016년 설립된 코스모로보틱스는 뇌졸중·뇌성마비·척수손상 환자의 보행 재활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과 일상 속 자립을 지원하는 보조 보행 로봇, 근로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제조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네추럴 게이트'는 자연스러운 보행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를 획득했다.
회사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하게 되는 총 250억2000만원의 공모자금을 미국과 일본, 러시아,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B2B 재활 의료 시장을 넘어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B2G(기업·정부간 거래) 영역을 확대하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예정이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스모로보틱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3% 늘어난 89억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은 82억원(적자 지속)을 기록했다"면서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비용(60억원)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핵심 부품 국산화를 통해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며 산업용 제품의 판매 개시와 함께 소아재활(밤비니) 부문의 고성장세가 전사 실적 성장세를 리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