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지원 기기 중 청각·언어장애용 비중 압도적
안구마우스 등 128종 지원…취약계층 최대 90% 지원
대구시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장애인들에게 지원하는 정보통신보조기기 중 청각·언어장애 기기가 가장 인기가 높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 유형별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7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올해 지원 품목은 터치모니터, 골전도 보청기, 안구마우스 등 총 128종이다. 장애 유형별로는 ▷시각장애인용 61종 ▷지체·뇌병변장애인용 19종 ▷청각·언어장애인용 48종으로 구성됐다.
대구시가 최근 3년간 장애인들에게 지원한 정보통신보조기기 현황을 보면 청각·언어장애 보조기기 지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에는 청각·언어장애 보조기기가 169대로 전체 지원 물량(215대)의 약 7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시각장애 보조기기는 43대, 지체·뇌병변장애 보조기기는 3대가 지원됐다.
2024년에도 청각·언어장애 보조기기는 230대로 전체 283대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2023년에도 255대 중 182대가 지원되는 등 높은 수요가 이어졌다.
청각·언어장애 보조기기에는 '언어·인지·수리력 터치', '스마트 토킹펜', '키즈보이스윈도우', '보이스탭' 등 의사소통과 학습을 돕는 제품들이 포함됐다.
전귀옥 대구시 지능정보화담당관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환경 속에서 장애인이 정보 이용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신체적·경제적 여건으로 정보통신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 유형에 적합한 맞춤형 정보통신보조기기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이며, 보조기기 제품 가격의 80%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경제적 여건, 기존 지원 이력, 전문가 평가 및 현장 확인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보급 대상자 21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결과는 오는 7월 16일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또 대구시는 오는 14~15일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수성구 파동)에서 정보통신보조기기 제품 설명과 시연, 전문 상담 등을 제공하는 체험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