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행정 시대 열겠다"
무소속 박권현 청도군수 예비후보가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청도의 무너진 자존심을 세우고 군민이 당당한 품격 행정의 시대를 열겠다"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박 후보는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금 청도는 위기다. 군정의 수장이 도덕적 구설에 오르내리고, 행정의 공정성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군민들의 상실감은 극에 달해 있다"며 현직 군정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박 후보는 "군수는 군민의 얼굴이자 자부심이어야 한다. 더 이상 군민들이 타 지역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이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무소속 출마의 의미를 '배수진'으로 규정했다. 박 후보는 "무소속 출마는 정당의 눈치가 아닌, 오직 군민의 눈치만 보겠다는 배수진의 결단"이라며 "특정 세력에 얽매이지 않고 청도 발전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손잡고 일하는 실용적 해결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검증된 정치적 체급'과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꼽았다. 박 후보 캠프는 그가 풍부한 의정 활동 경험과 지역 사회의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중앙 정부 및 경북도와의 유기적 협력을 끌어낼 적임자라고 자평했다.
박 후보는 청도군의회 3·4·5대 의원과 5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고, 경북도의회 9·10·11대 의원을 거쳤다. 도의회에서는 10대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대표위원과 도의회 내 지구촌 새마을연구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청도 지역의 보수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박 후보 측은 무소속 출마 배경에 대해 "2022년 불공정 공천 파동으로 공천 시스템에 맞서 정당을 떠났다"며 "보수의 핵심 가치인 공정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박 후보는 학력으로 이서중과 대륜고를 거쳐 대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 후보 캠프는 비리 척결과 음해공작 대응 등을 골자로 한 '클린 청도 선거 캠페인'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캠프는 캠페인 실행력 확보 차원에서 선거법 전문 법무법인과 형사법 전문가들로 구성된 '법률 자문단'을 꾸려 선거 과정을 자체 점검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매관매직 의혹, 관권선거 논란, 무분별한 네거티브는 청도 행정의 신뢰를 갉아먹는 행위"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군민을 현혹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캠프 자료는 다만 의혹 제기의 대상이 되는 상대 후보를 특정하지 않은 채 '현직 군정'으로 지칭했다.
박 후보는 위력 과시형 선거운동에 대한 비판적 입장도 분명히 하고 있다. 박 후보는 "특정 조직이나 세력을 동원해 군민들을 위축시키려는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며 "박권현의 선거 현장에는 오직 변화를 열망하는 군민들의 자발적인 발걸음만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30년 가까운 의정 경험에도 도덕적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았다는 점을 자신의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군수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청도의 품격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욕설과 구태, 불법이 판치는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당당하고 깨끗한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군민들께서 엄중히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