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국 지하철 화재 89건 발생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발생한 도시철도 화재 사례를 계기로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21일 대구교통공사에서 도시철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내 화기 취급 부주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하 역사는 공간적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연기가 빠져나가기 어렵고 유독가스가 급격히 확산되는 구조적 위험을 안고 있다. 이는 과거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 대다수의 인명 피해가 불길보다 연기에 의한 질식으로 발생했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지상 화재보다 훨씬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21~2025년) 전국적으로 총 89건의 지하철 화재가 발생, 7명(사망 1, 부상 6)의 인명피해와 약 5억6천7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도시철도 1~3호선 역장 및 차량기지 소방안전관리자 등 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지하철 화재의 특수성을 고려한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용접·용단 작업 시 관할 소방서 사전 통보 및 자문 절차 ▷화재 초기 골든타임 내 관계자의 신속한 초동 조치 요령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방안전관리자의 법적 임무와 역할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현장 책임자들이 화기 취급의 감독과 자위소방대 운영 등 실질적인 안전관리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하도록 독려했다.
김근식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도시철도는 복잡한 지하 구조와 제한된 피난 경로로 인해 단 한 번의 실수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시설이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 관리자들이 지하 공간의 화재 위험성을 깊이 인식하고, 철저한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철도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