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주말도 잊은 현장 행보…칠성시장 찾아 민생경제 챙겨

입력 2026-06-14 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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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회복 최우선"…현장 목소리 시정 정책 반영
상인들과 소통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청취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지난 13일 칠성시장에서 한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지난 13일 칠성시장에서 한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주말에도 쉬지 않고 민생 현장을 찾으며 시민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추 당선인은 지난 13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당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전통시장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지난 지방선거 당선 이후 첫 공식 현장 방문지로 전통시장을 선택한 것은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추 당선인은 시장 상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청과물시장과 수산시장 등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시장 내 보리밥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등 소탈한 모습도 보였다.

상인들은 경기 침체와 고물가, 온라인 유통 플랫폼 확산 등으로 전통시장이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특히 야시장 활성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인조직 법인화 등에 대한 의견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추 당선인은 "전통시장이 단순한 상거래 공간을 넘어 관광과 문화, 지역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장의 현실과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의사결정 과정의 개선도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자주 찾아 상인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도 칠성시장과 서문시장 등 대구 대표 전통시장을 전국은 물론 해외 관광객까지 찾는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축제와 공연, 먹거리와 볼거리를 결합해 전통시장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당선인 측은 "민선 9기 출범에 앞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 대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