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잇는 목소리가 한 무대에서 울려 퍼졌다. 경북여자고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념 음악회가 동문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1일 열린 이번 공연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학교의 100년 역사를 되짚고 미래를 조망하는 상징적 무대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약 1천280명의 동문이 객석을 가득 메웠으며 무대에는 110여 명 규모의 동문 합창단이 올라 깊이 있는 하모니를 선보였다.
특히 서로 다른 세대를 살아온 동문들이 한목소리로 완성한 합창 무대는 공연의 백미로 꼽혔고 공연 내내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이번 음악회는 오랜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이어온 동문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만들어낸 '화합의 무대'이자 학교가 걸어온 100년의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자리로 평가된다.
공연에 참여한 한 동문은 "같은 교정을 거쳐 간 인연이 이렇게 큰 무대를 통해 다시 이어질 줄 몰랐다"며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만든 이 시간이 무엇보다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완성된 자리였다. 무대를 채운 목소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100년의 시간을 함께 지나온 이들의 기억과 앞으로를 향한 다짐을 동시에 담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