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석사, 14일 제6회 천촌만락 통통 삼성현문화축제 개최…원효의 화쟁· 무애 정신 조명

입력 2026-06-12 22: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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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의 존귀함을 '폐자재의 예술적 체험' 통해 새롭게 조명
혜능 주지 "대한민국 대표 원효 문화성지, 천년의 지혜와 예술 공존 문화고을로 가꾸겠다"

제6회 천촌만락 통통 삼성현문화축제 포스터. 제석사 제공
제6회 천촌만락 통통 삼성현문화축제 포스터. 제석사 제공

대한불교 조계종 제석사(주지 혜능)는 14일 오후 5시부터 이 절에서 1,409주기 원효성사 탄신다례재 및 제6회 천촌만락 통통 삼성현문화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원효성사께서 모든 존재가 지닌 고유한 가치와 화합의 정신을 강조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연화(蓮花)의 빛, 묘화(妙華)의 밤'이라는 주제 아래 예술과 문화가 지역사회와 만나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 내고자 마련했다.

제석사는 불교문화와 수행의 가치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세대와 계층을 넘어 모두가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불교 대중화의 길이라고 판단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원효의 저술 '법화경(묘법연화경) 종요'에 담긴 묘법사의(妙法四義), 즉 교묘(敎妙), 승묘(乘妙), 미묘(微妙), 절묘(絶妙)를 바탕으로 화합과 회복, 모든 생명의 존귀함을 '폐자재의 예술적 체험(Public Art)'을 통해 새롭게 조명한다.

이 행사 1부(교묘)는 김훈 베이징대 인문학 석좌교수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2부(승묘)는 1,409주기 원효성사 탄신다례재를 봉행한다.

3부(미묘, 절묘)는 제 6회 천촌만락 통통 삼성현 문화축제로 묘화 점등식과 특별무대로 가수 장필순이 노래를 선사한다.

제석사 주지 혜능 스님
제석사 주지 혜능 스님

제석사 주지 혜능 스님은 "이번 행사는 버려진 것들이 예술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고, 마을 속 일상공간이 문화와 나눔의 장으로 변화하는 모습은 원효성사의 일심과 화쟁, 무애의 정신을 오늘의 시대에 새롭게 비추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원효스님의 사상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자산을 꽃피우는 계기가 돼 원효성사의 탄생지라는 역사적 자긍심 위에 화쟁의 정신과 문화예술의 향기를 더하고, 이곳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효문화성지이자 품격 있는 천년의 지혜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고을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석사는 2021년 제1회 천촌만락 통통 삼성현문화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이 축제를 주최해 오고 있다. 1회부터 5회까지는 원효성사, 설총, 일연스님 삼성현을 국악 교성곡을 통해 생애와 사상 정신을 기리는 공연을 펼쳤다. 특히 4회때는 '무상정각'이라는 창작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제석사학술대회는 원효 일심사상과 인공지능(AI) 융합, 무애 청년 토론배틀, 원효의 K-문화예술전망과 경산의 글로벌등 여러 주제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