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0여 개국·전문가 1천여 명 참여 예정
지역 사립 종합병원의 행사 유치 이례적 평가
세계 미세수술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인 '아시아태평양 재건 미세수술학회(APFSRM·Asian Pacific Federation of Societies for Reconstructive Microsurgery)'가 2030년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19일 대구 지역 종합병원인 W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7차 APFSRM 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APFSRM은 아시아와 태평양 국가들(대한민국, 일본, 중국, 태국, 싱가포르,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이 참여한 세계 모임으로 미세수술 분야의 '아시안게임'으로 불릴 만큼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앞서 지난 2014년 7월 3일부터 5일까지 충남 부여에서 한 차례 개최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2030년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30여 개국, 1천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유치를 이끈 우상현 W병원장(APFSRM 대한민국 유치위원장)은 발리 현지에서 각국 대표단을 상대로 한국 미세수술의 탁월한 임상 실적과 경주의 문화적 우수성을 적극 알렸다. 지역 사립 종합병원이 이 같은 대규모 행사를 유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우 병원장은 학회 자문위원회·이사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대한수부외과학회·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대한성형외과학회·대한정형외과학회 등의 공식 후원도 이끌어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경주시도 각각 국제 홍보 활동과 행정 지원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우상현 W병원장은 "지역 사립 종합병원도 충분히 세계 학회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인 결과"라며 "기존의 편견을 넘어 의료계의 열정과 정부·지자체의 강력한 지원 의지가 합쳐진 덕분"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