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해 개최한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토대로 한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APEC 이후 늘어난 국내·외 관광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시설 개선, 투어 프로그램 마련, MICE 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POST APEC 마중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개최 직후인 지난해 4분기 기준 경주에는 42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았다. 전년 같은 기간(32만 명) 대비 10만 명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APEC 정상회의 개최 효과가 매우 컸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는 지난해 방한 관광객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방한 관광객 1위 국가다.
도는 중국 노동절, 여름방학 등을 겨냥한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해 APEC레거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자연관광, 미식 등을 결합한 투어 상품을 출시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상회의가 개최된 HICO(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포항, 구미, 안동 등을 중심으로 한 MICE(전시·관광)산업 활성화도 모색한다. 당장 다음달에는 경주와 포항에서 PATA(아시아·태평양 관광협회) 연차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PATA 총회에는 관광 관련 정부와 지자체, 업계 종사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다. 오는 10월에는 APEC 개최 1년을 맞은 '세계경주포럼'을 여는 등 APEC 유산으로 적극 활용한다.
도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추진한 지역 관광 시설 개선 등을 확대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 등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이어나간다. 또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야관경관 개선 등 관광 콘텐츠 확충도 나선다. 또 김천 김밥축제, 구미 라면축제 등과 연계한 관광객 유입과 함께 각 권역별 관광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바탕으로 올해를 '경북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경북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관광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