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 소금호수 추가 확보…공급망 키운다

입력 2026-04-09 14: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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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리튬 158만t 추가…중장기 생산 능력 확대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전경. 포스코홀딩스 제공.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전경.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리튬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캐나다 기업 리튬사우스가 가진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염호(소금호수) 광권을 100%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약 6천500만달러(약 950억원)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 소금호수에는 리튬이 약 158만톤(t)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불순물이 적고 질 좋은 리튬이 많아 가치가 높다. 이번 인수로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에서 총 1천500만t 규모의 리튬 자원을 확보했다. 실제로 캘 수 있는 양은 최소 300만t으로, 이는 전기차 약 7천만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수로 기존 소금호수와 가까워져 개발과 운영이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1단계 공장과 올해 하반기 완성될 2단계 공장에 이번 자원을 더해 생산 능력을 크게 키울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도 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의 대규모 투자 지원 제도인 'RIGI' 승인을 올해 안에 앞두고 있다. 승인이 나면 세금을 덜 내고 자금도 더 자유롭게 쓸 수 있어 혜택이 크다. 제도가 통과되면 한국 기업으로는 첫 수혜자가 된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추가로 확보한 리튬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루이스 카푸토(Luis Caputo)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면담 자리에서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은 아르헨티나 내 전략 산업 육성과 투자 확대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RIGI가 조속히 승인돼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자원·소재 분야의 협력 환경 조성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포스코홀딩스가 현지시간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리튬 사우스사와 염호 광권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사진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체리(Christopher P. Cherry) 리튬 사우스 CFO, 에이드리안 홉커크(Adrian Hobkirk) 리튬 사우스 CEO,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현지시간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리튬 사우스사와 염호 광권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사진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체리(Christopher P. Cherry) 리튬 사우스 CFO, 에이드리안 홉커크(Adrian Hobkirk) 리튬 사우스 CEO,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홀딩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