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형 공장으로 K-푸드 거점 노린다"
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식품융합클러스터 조성'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전국 6개 시·도가 경쟁한 가운데 경북과 전남이 선정되면서, 경북은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식품산업 고도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별도 설비 없이도 제품 개발이 가능한 '공유형 식품공장' 구축이 핵심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식품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신규 정책으로, 서면·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대상지를 확정했다. 경북은 마, 생강, 오미자, 헴프씨드 등 특산물을 활용한 고령친화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육성 전략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최대 수준의 농산물 생산 기반과 기존 식품가공 산업, 국가식품클러스터와의 연계 가능성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경북도는 올해 3억5천만원을 투입해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2027년부터는 42억원을 투입해 공유형 식품공장 구축 등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핵심 인프라인 공유형 식품공장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내 1천885㎡ 규모로 조성된다. 이 시설은 식품기업이 별도의 공장 없이도 제품 개발과 시험생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동 생산 플랫폼이다. 농산물 전처리부터 가공·포장까지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설비가 갖춰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초기 투자 부담이 큰 중소 식품기업과 청년 창업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시제품 제작과 품질관리, 공동 물류까지 지원함으로써 아이디어 단계 제품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선정 지역에는 협력체계 구축, 창업·기술개발 지원, 시설 공동 활용,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등 전방위 지원이 이뤄진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창업부터 생산, 판매,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도 구축된다.
향후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청년 창업과 중소기업 성장 기반이 확대되면서 농식품 산업 구조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선정은 경북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공유형 식품공장을 중심으로 기업 육성과 수출 기반을 강화해 경북을 K-푸드 글로벌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