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쓰레기 봉투에 女속옷 20여점…옆집 비번 외워 침입했다 구속 심사

입력 2026-06-15 17:02:41 수정 2026-06-15 18: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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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의과대학 재학 중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이 옆집 도어록 비밀번호를 기억해뒀다가 이웃 여성의 집에 들어가 속옷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 20대 대학생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15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주거침입 및 절도 혐의를 받는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 25분쯤 이웃 여성 B씨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세탁물을 뒤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도어록 비밀번호를 누르는 장면을 보고 이를 외운 뒤 집 안에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후 A씨가 버린 쓰레기봉투에서 B씨와 다른 여성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속옷과 양말 등 의류 20여 점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물품들의 출처와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일부 의류에 대해 훔친 것이 아니라 전 여자친구에게 받은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서울 소재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4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