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 ARS 선거운동 관련 반박 기자회견 취소…입장문 발표로 대체

입력 2026-04-07 16:02:32 수정 2026-04-07 16:10:34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주 예비후보 "불필요한 논란 확산 방지 위해 취소"…"사전에 선관위에 문의하고 안내받은 범위 내에서 진행" 주장
박병훈 예비후보 "지지 부탁 ARS는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공선법 위반 혐의 고발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매일신문 DB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매일신문 DB

주낙영 국민의힘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7일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입장문 발표로 대신했다.

주 예비후보는 전날(6일)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주낙영 예비후보가 대량 살포한 ARS는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공지했다가 전격 취소했다.

주 예비후보는 "예정된 기자회견은 불필요한 논란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취소하고 입장문으로 대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기된 선거운동 방식과 관련해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고, 안내받은 범위 내에서 진행해 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다른 후보가 특정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만큼, 저희 역시 해당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혹시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기준 해석에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즉시 보완하고, 더욱 엄격하게 기준을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예비후보는 "저 역시 선거운동 과정에서 타 후보의 문제를 접한 상황이 있었지만, 이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지 않고 선거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문제 제기가 과도한 공방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선거는 무엇보다 공정한 기준과 원칙 속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음성문자 관련 사항은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에 검토를 요청했고, 당시 기준에 따라 진행된 사안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병훈 국민의힘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후보 측의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하면서 관련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김진만 기자
박병훈 국민의힘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후보 측의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하면서 관련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김진만 기자

주 예비후보는 "저는 앞으로도 법과 원칙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시민과의 소통은 더욱 투명하게 이어가겠다. 논란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병훈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주낙영 예비후보가 지난 2, 4, 5일 3회에 걸쳐 불특정 경주시민들에게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는 내용의 음성 메시지를 녹음해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 방식으로 발송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박 예비후보 측은 주낙영 예비후보를 이날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당내 경선운동에는 허용되는 방법 이외의 경선운동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된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