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북경찰청장에 안동 출신 김원태…경찰 전보·인사

입력 2026-04-05 15:52:24 수정 2026-04-05 20: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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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발표된 경무관 승진 인사에선 TK소속 경관 '0명'···지역 홀대론 제기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DB.

신임 경북경찰청장으로 김원태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이 취임한다.

경찰청은 지난 3일 치안정감 1명, 치안감 10명, 경무관 4명 등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김원태 신임 경북경찰청장은 안동 출신으로 1989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 경기북부청 청문감사관, 경찰청 범죄정보과장·정보협력과장 등을 거쳤다. 경무관 승진 이후 경북청 공공안전부장,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인천국제공항 경찰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시절 경찰청이 최고 정보경찰에게 수여하는 '대(大)정보관' 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경찰 조직 내 대표적 '정보통'으로 꼽힌다.

김원태 신임 경북경찰청장. 경북경찰청 제공.
김원태 신임 경북경찰청장. 경북경찰청 제공.

공석인 부산경찰청장(치안정감)에는 김성희 경찰대학장 직무대리가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청도 모계고와 경찰대(9기) 졸업 후 경찰에 임관해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경찰청 대변인 등을 거친 '기획통'이다. 지역에선 문경서장(총경)과 경북청 자치경찰부장(경무관) 등을 거쳤다.

대구 출신인 백동흠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은 대전경찰청장으로, 정상진 국수본 안보수사국장은 형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경찰청은 경무관 28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 첫 경무관 승진인사다. 경무관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에 이은 경찰 네 번째 상위 계급으로 각 시·도 경찰청 부장급 보직 등을 맡는다.

김성희 신임 경찰대
김성희 신임 경찰대

경무관 승진 내정자는 경찰청 본청 소속 11명, 서울청 7명, 지방 시·도 경찰청 10명이 나왔다. 대구청과 경북청에선 승진 내정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구청, 경북청은 2023년 12월 각각 경무관 1명을 배출한 이후 경무관 승진 내정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TK에 비해 치안 수요가 낮은 대전청, 광주청과 경무관이 청장을 맡는 세종청은 경무관 승진 내정자가 나오면서 TK지역 홀대론도 나온다.

이번 경무관 승진자 가운데는 윤석열 정부 시절 경찰국 설립에 반대하는 '총경회의' 참석자와 함께,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과 김건희 특검팀에 파견된 총경들도 이름을 올렸다. 대구 출신으로 캄보디아에 근거지를 둔 온라인 사기 범죄 수사를 주도한 박재석 경찰청 국제공조1과장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치안역량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 등을 도모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사 체계 개편에 대비해 수사 역량이 뛰어난 전문가를 발탁하고, 여성청소년·범죄예방·112 등 민생치안 분야에서 성과를 낸 우수 경찰관을 적극 발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