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 받는 척 손 '쓰담'…'진상' 20대男에 알바생 불안 호소

입력 2026-04-04 17: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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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카드 대신 현금 결제 시도한 듯"
변호사 "고의성 입증되면 형사처벌 대상"

남성 손님이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건넨 잔돈을 받는 장면. JTBC 사건반장
남성 손님이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건넨 잔돈을 받는 장면. JTBC 사건반장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현금 계산 중 20대 남성 손님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잇달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방영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A씨는 최근 편의점을 찾은 20대 남성 손님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불쾌한 일을 겪었다. 해당 남성이 거스름돈을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손을 슬쩍 쓰다듬었다는 것이다.

해당 남성의 행동은 A씨가 직접 촬영한 휴대전화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남성이 물건을 조금씩 구매하면서 재차 결제를 요구하자, A씨도 영상 촬영을 결심했다고 한다.

A씨는 "그날 처음 본 손님인데 짧은 시간 동안 두 번이나 물건을 연달아 구매했다"면서 "처음에 아이스크림이랑 닭가슴살 사면서 손을 잡았는데, 그걸 다 먹고 또 물건을 계산하길래 영상을 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남성은) 현금으로 계산했고 잔돈을 받을 때 재차 손을 잡으려 시도하더라"고 부연했다.

A씨는 해당 남성이 신체 접촉을 위해 일부러 카드 대신 현금 결제를 선택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만 A씨는 아직 점주나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성이 다시 방문한다면 장갑을 착용하고 대응할 것 같다"며 불안감을 털어놨다.

영상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영상에서 보면 A씨의 손을 쓱쓱 문대는(문지르는) 모습이 나오는데, 고의적으로 손을 만지려고 하는 것 같다"며 "고의성이 입증될 경우 강제 추행제 등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