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체했어요" 가짜화면 보여주곤…80차례 어묵 무전취식한 간큰단골

입력 2026-03-21 15:14:06 수정 2026-03-21 15: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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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수차례 가게를 찾은 단골손님이 80여차례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음식을 먹어온 사실이 드러났다.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대구 서문시장에서 어묵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주 방문하던 한 여성 손님에게 반복적으로 속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는 가짜 '계좌이체' 화면을 보여주곤, 실제로는 계좌이체를 하지 않는 수법이었다.

이 여성은 방문할 때마다 어묵을 10개 이상 먹어 직원들 사이에서도 얼굴이 익숙한 단골이었다. 최근인 지난 18일에도 가게를 찾아 어묵 13개와 음료 2병을 소비했으며, 총 금액은 1만5천원이었다.

당시 여성은 평소처럼 계좌이체를 했다는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줬다. 그러나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점이 포착됐다. 직원의 눈썰미로 이 화면이 실제 송금 내역이 아닌, 미리 저장해둔 캡처 이미지였던 점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해당 여성은 지금까지 100회 이상 가게를 방문했지만, 실제로 음식값을 낸 것은 약 20회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80여 차례는 이체한 것처럼 속이는 방식으로 음식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금액은 약 1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이후 다시 가게를 찾았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을 관련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