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도당, '이재명 대통령 고향' 안동서 지방선거 공천 경쟁 점화

입력 2026-03-15 21: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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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광역의원 예비후보 합동연설·공개면접 진행
인구 감소·지역경제 해법 놓고 정책 경쟁 본격화

민주당 경북도당이 15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합동연설회와 공개면접을 진행한 후 승리를 위한 만세를 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
민주당 경북도당이 15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합동연설회와 공개면접을 진행한 후 승리를 위한 만세를 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열리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모았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15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합동연설회와 공개면접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과 박규환 최고위원, 오일영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출마 예정자와 당원,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합동연설회에서는 예비후보들이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개인별 10분 이내 정견 발표를 통해 지역 발전 전략과 정책 구상을 설명했다. 후보자들은 인구 감소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 기반 확충, 생활 인프라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각자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진행된 공개면접에서는 공천 심사위원단이 후보자들의 정치적 경쟁력과 선거 전략, 지역 기반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후보자들은 정책 추진 능력과 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공천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특히 경북이 직면한 지방소멸 위기와 청년 인구 유입 방안, 지역 산업 기반 강화 등이 주요 검증 의제로 다뤄졌다.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은 "경북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공개 면접은 지역 변화를 이끌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는 단순한 정치 경쟁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인 만큼 주민 삶을 바꿀 정책과 비전을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는 안동시장 후보로 이삼걸·권용수 예비후보가 참여했으며 영주시장에는 김동조·박완서, 청송군수에는 임기진·배대윤 예비후보가 각각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들을 포함해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 등 모두 22명이 정견 발표에 나섰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합동연설회와 공개면접 결과, 후보자 이력과 활동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천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7일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기초의원 후보자는 면접을 거쳐 오는 24일 최종 공천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행사가 민주당 경북 지역 지방선거 공천 경쟁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행사가 열리면서 지역 정치 지형에도 적잖은 상징성을 갖는 행사로 평가된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15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합동연설회와 공개면접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
민주당 경북도당은 15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합동연설회와 공개면접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