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신용거래 리스크 관리 총력 주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임원회를 통해 중동 사태로 촉발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 운영을 강조하고 특히 개인 투자자의 신용거래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스위스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GHOS)에 참석 중인 이찬진 원장은 현지시간 새벽 2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서울 본원을 화상으로 연결해 임원회의를 주재했다.
이 원장은 "중동 상황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무엇보다 시장 변동성 확대기에 투자자들이 과도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판' 마련을 강조했다.
특히 주가 하락 시 발생할 수 있는 신용거래 반대매매 등 투자 위험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증권업계가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개인 투자자의 손실 우려가 큰 레버리지 ETF에 대해서도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투자자 유의 사항도 적극 전파하기로 했다.
시장 혼란을 틈탄 불법 행위 엄단 의지도 밝혔다. 주식 인플루언서가 유튜브나 SNS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리딩방을 활용해 선행매매를 하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위반 사항 발견 시 즉각 조사에 착수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또 금감원은 '중동상황 비상대응 TF'를 중심으로 유가와 환율 상승이 산업별 유동성 및 기업 자금조달 여건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상황 안정 시까지 비상체계를 지속하고, 필요시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시에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