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손잡은 '뮷즈'…경주 성덕대왕신종서 모티브

입력 2026-03-10 09: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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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규 5집 '아리랑' 발매 기념
성덕대왕신종 문양 등 적용한
숄더백·카드홀더·헤어핀 등 5종

BTSX뮷즈 헤어핀(위)과 헤어클립.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BTSX뮷즈 헤어핀(위)과 헤어클립.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BTSX뮷즈카드홀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BTSX뮷즈카드홀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BTSX뮷즈 레이어드 스커트.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BTSX뮷즈 레이어드 스커트.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방탄소년단(이하 BTS) 정규 5집 'ARIRANG'(아리랑) 발매를 기념해, 하이브와 협업해 개발한 뮷즈를 공개했다.

이번 협업 상품은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문화유산인 국보 '성덕대왕신종'의 문양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숄더백과 카드홀더, 헤어클립, 헤어핀, 레이어드 스커트 등 5종으로 구성됐다.

협업 상품의 모티브가 된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국보이자, 우리나라 범종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꼽힌다.

신라 제35대 경덕왕이 아버지 성덕왕의 명복을 빌고자 구리 12만 근을 들여 제작에 착수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고, 그 유지를 이어받은 아들 혜공왕이 771년에 마침내 완성했다.

높이 3.6m에 달하는 종의 표면에는 보상당초무늬와 연꽃 문양띠, 유곽과 당좌가 새겨져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종 한가운데에 새겨진 공양자상이다. 손잡이 달린 향로를 공손히 받쳐 든 채 구름 위를 유영하는 천상의 존재는, 섬세하게 흘러내리는 옷자락과 경건한 자태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화려한 장식성과 사실적인 표현, 완성도 높은 구도의 조화는 왕실 발원으로 제작된 종의 격을 온전히 담아낸다.

재단과 하이브는 성덕대왕신종의 공양자상과 그 주변을 감싸는 구름 문양을 그래픽으로 개발해 각 상품 디자인에 적용, 1천250여 년 전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문양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성덕대왕신종은 뛰어난 조형미와 주조 기술로 전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 문화유산의 정수"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신라 장인의 아름다운 손길이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업 상품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내 상품관과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팝업에서 3월 20일 오후 1시부터, 하이브의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서는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만나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에서는 협업 상품 5종을 포함해 포스터, 링크 키체인, 메시지 키체인 등 총 8종을 한정 판매하며, 준비한 재고 소진 시 판매를 조기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