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D 콩쿠르 준우승'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 27일 대구 특별 독주회

입력 2026-06-15 17: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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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민아서 두 차례…모친 전시 '나무와 나' 연계
영국 이중 국적 피아니스트, 대구서 자라 英·美 수학
고전·낭만·현대적 색채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

피아니스트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 금호문화재단 제공
피아니스트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 금호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2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가 오는 27일(토) 오후 5시, 7시 두 차례 대구 갤러리 민아(대구 중구 공평로 17)에서 특별 독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작가 정명규의 전시회 '나무와 나'와 연계해 마련됐다.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의 어머니인 정명규 작가의 전시를 후원하는 의미를 담아 열린다. 전시는 22일(월)부터 27일(토)까지 갤러리 민아에서 열린다.

전시 포스터
전시 포스터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는 한국과 영국 이중 국적을 지닌 피아니스트로, 2001년 영국 슈루즈버리에서 태어났으며 대구에서 자랐다. 이후 영국 체텀 음악학교,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최근 줄리아드 음악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피아노 아일랜드 국제 콩쿠르 우승,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등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2023년 금호영아티스트 콘서트로 데뷔한 뒤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협연 무대 등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K.333, 바흐·부조니의 샤콘느,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Op.13), 라벨의 '라 발스'를 연주한다. 고전부터 낭만, 현대적 색채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폭넓은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이번 무대에 대해 전시와 연계해 "어릴 때부터 다양한 곳에 살아왔지만 매번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들에서 희망과 평화를 얻었다"라며 "높은 나무와 하늘 같은 자연을 통해 더 큰 세상을 보는 느낌이 들어 항상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는 오는 18일(목)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열고, 7월 1일(수) 오전 11시 KBS 클래식FM 생방송 무대에도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