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대구 몬스터즈 크래프트 비어 특별공연
정치사 배경으로 두 영부인의 권력 암투·욕망 풍자
음료 마시면서 객석·무대 경계 없는 '펍 시어터'
영화 '송암동'을 연출한 이조훈 감독의 신작 연극 '가장 보통의 정원'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구 몬스터즈 크래프트 비어에서 특별공연을 갖는다.
작품은 1979년 10·26 사태부터 지난해 정치적 사건까지를 배경으로 두 영부인의 권력 암투를 그린 정치 풍자 블랙코미디다. 권력의 이면에 숨겨진 욕망과 위선을 날카롭게 비틀어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 현대사의 상징적 공간인 광주와 대구를 차례로 찾는다. 광주 공연은 대구 공연에 앞서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BHC 27번가 갤러리에서 열린다. 제작진은 서로 다른 정치적 배경을 가진 두 도시를 잇는 공연을 통해 권력과 인간 욕망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작품은 일반 극장이 아닌 펍을 무대로 삼은 '펍 시어터(Pub Theater)'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테이블에 앉아 음료를 즐기며 공연을 관람하고, 배우들은 객석과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연기를 펼친다. 관객은 극 속 사건을 지켜보는 목격자가 돼 배우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한다.
극은 1979년 9사단장 관사의 정원에서 시작해 2025년 대법원 정원으로 이어지며 두 여사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다. 클라이막스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권력이 맞물리는 과정을 섬뜩하게 연출해 끝없는 탐욕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극본과 연출은 이조훈이 맡았으며, '김여사' 역은 리다해가, '이여사' 역은 이승희가 맡는다. 이외에도 이기영, 장용석, 김민수, 고종민 등이 출연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공연은 일반 관람권 외에도 공연 후 배우들과의 대화(GV)와 뷔페 및 주류가 무제한 제공되는 뒷풀이가 포함된 '펍 공연 티켓', 1열 테이블에서 직관할 수 있는 'VIP석 티켓'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공연 3만원. 펍 공연 5만원. VIP석 7만원. 문의 010-6683-5125 (훈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