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상지대, 남선면·임하면과 산불피해 극복 협력

입력 2026-03-10 08: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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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주환경 전환 위한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추진
2029년까지 25억원 투입…치유·공동체 회복·산림자원 산업화 단계 추진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지난 6일 안동시 임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남선면장과 임하면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지난 6일 안동시 임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남선면장과 임하면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발전 가능한 재난극복 지역 조성'을 목표로 한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상지대 제공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시 남선면과 임하면과 손잡고 지역 회복과 지속가능한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가톨릭상지대학은 지난 6일 안동시 임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남선면장과 임하면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발전 가능한 재난극복 지역 조성'을 목표로 한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가운데 '사회적 가치실현' 과제에 가톨릭상지대가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대학은 사업 선정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5년 간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대학동행 산지대전환'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사업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먼저 1~2년 차에는 산불 피해 주민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극복과 생활 안정 지원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간호학과와 외식창업조리과, 노인건강지도과 등 대학이 보유한 교육·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건강 관리와 맞춤형 식사 지원, 생활 밀착형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3년 차부터는 산불 피해 지역 공동체의 회복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주민 참여형 커뮤니티 키친과 마을형 치유정원 조성, 치유형 마을 축제 등을 운영해 지역 주민과 청년들이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 4~5년 차에는 산림 자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 기반 마련에 힘을 쏟는다. 대학이 보유한 산업체 네트워크와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힐링·웰니스 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농·임업 고도화를 지원해 산불 피해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기조직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소명 가톨릭상지대 RISE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피해 복구에 그치지 않고 산불 피해 지역이 새로운 주거와 산업의 거점으로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학이 가진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모아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관·학·산·민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선면과 임하면 관계자들도 "대학이 추진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 산불 피해로 상처받은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톨릭상지대 RISE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지난 6일 안동시 임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남선면장과 임하면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지난 6일 안동시 임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남선면장과 임하면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발전 가능한 재난극복 지역 조성'을 목표로 한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상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