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34개 기관 순회 '소통대길 톡' 운영

입력 2026-03-04 16: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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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까지 직속기관·교육지원청 34곳 순회 소통
현장 토론 중심 정책 논의… 2026 주요 교육정책 반영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4일 포항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4일 포항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포항교육 소통대길톡' 행사에 참석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38일간 경북지역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34곳을 순회하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대길 톡' 소통 대장정에 나섰다.

소통대길 톡은 각 기관의 주요 업무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운영돼 온 경북교육청의 대표적인 소통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 형식을 보완해 정책 토론 기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논의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이번 순회는 도내 34개 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지원청은 기관별로 개최하고 직속기관은 구미도서관과 경북교육청과학원을 중심으로 연합 운영해 기관 간 협력과 정책 연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 교육 현안과 특색을 면밀히 살피고 기관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교육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행사 운영 방식도 토론 중심으로 바뀐다. 군 단위는 20명 안팎, 시 단위는 30명 안팎으로 참석 인원을 구성하고 원형 또는 사각 형태로 좌석을 배치해 수평적인 토론 분위기를 조성한다. 기관별 주요 업무 보고와 지역 현안 협의, 자유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해 현장의 의견이 자연스럽게 정책 논의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보고 내용 역시 일반 현황 설명을 최소화하고 ▷특색교육 ▷학교 지원 ▷업무 경감과 교육환경 개선 실적 ▷지역 현안 등 핵심 사안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정책 전달 중심의 보고에서 벗어나 교육 가족과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정책 숙의의 장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순회를 통해 수렴한 현장 의견을 2026 주요 교육정책과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행정의 신뢰는 결정하기 전에 묻는 과정에서 나오고, AI 대전환 시대일수록 속도보다 깊이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 토론이 중요하다"며 "질문이 살아 있는 정책을 통해 따뜻한 경북교육이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토대를 더욱 단단히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