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로비치 안무의 클래식 발레 기준…대극장 공연
차이콥스키 음악 위로 20인 군무, 백조·흑조 1인2역
수성아트피아가 명품시리즈 무대 일환으로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오는 13일(금) 오후 7시 30분과 14일(토) 오후 3시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수성아트피아 명품시리즈는 단순한 화제성이나 규모가 아닌, 예술사적 의미와 동시대적 가치, 그리고 지금 이 시기에 반드시 마주해야 할 무대를 기준으로 작품을 엄선해 소개하는 대표 기획이다. 올해 명품시리즈 역시 장르를 대표하는 정통 레퍼토리부터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이끄는 무대까지, 공연 예술이 도달할 수 있는 완성도의 기준을 제시하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클래식 발레의 정점이자 기준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예술감독 및 단장 강수진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은 1962년 창단된 최초의 직업 발레단으로, 고전 발레부터 모던발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한국 발레의 수준을 끌어올려왔다. 신진 안무가 발굴 및 소품, 레퍼토리 개발을 통해 창작 발레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백조의 호수'는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 발레 3대 걸작으로 꼽힌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바탕으로 마법에 걸린 백조 오데트와 왕자 지그프리트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20여 명의 백조 군무가 펼쳐지는 장면과 백조, 흑조 1인 2역을 소화해야 하는 주역 무용수의 고난도 테크닉은 작품을 상징하는 요소로 꼽힌다.
작품은 성년을 맞은 왕자 지그프리트의 생일 연회에서 시작된다. 왕자는 백조의 호숫가에서 마법에 걸린 오데트를 만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지만, 왕궁 무도회에서 오데트와 닮은 흑조 오딜의 유혹에 속아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은 운명과 악의 힘에 맞서 진실한 사랑을 증명하려 한다.
이번 무대는 러시아 출신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작품이다. 그리고로비치는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으로 30년 이상 활동하며 고전 발레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온 20세기 대표 안무가다.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