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이어 이번에도 트럼프의 힘에 의한 평화

입력 2026-03-01 19:28:29 수정 2026-03-01 19: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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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시키는 승부수...이번 작전에서도 의회 무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며 두바이행 노선 등이 결항한 가운데 1일 인천공항에서 외국인들이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며 두바이행 노선 등이 결항한 가운데 1일 인천공항에서 외국인들이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폭사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하는 '힘을 통한 평화' 노선이 한층 과감해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돈로주의'(신 고립주의)에 입각해 외국에 대한 군사 개입을 자제하겠다던 약속과 달리 중요한 고비마다 무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았다.

올해 초에는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확고한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 작전을 감행, 철권 통치자였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했다.

이로부터 두 달 만에 감행한 이번 공습은 또다시 대담성을 드러냈다. 미국은 이란과 핵 협상을 하는 와중에 추가적인 대화의 여지를 남겨둔 듯하더니, 대화 상대국의 최고지도자를 폭격으로 제거했다. 두 차례 모두 손 쓸 새 없이 전격적이었으며, 미군의 피해는 경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전 직후 영상 메시지에서 이란에 대한 "압도적 힘과 파괴적 무력"을 예고했고, 현재까지의 양상을 보면 허언은 아니다.

나아가 하메네이 사망을 발표하며 "이란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위대한 기회"라고 언급, 작전의 최종 목적이 이란 신정 체제의 종식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이날 미국의 이란 공습 후 내놓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