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 일정 충분히 조율 가능한데 굳이 오늘 출석"
"전씨 주장 허위사실, 이미 수년 전 답변 다 해"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부정선거 끝장토론'이 예정된 27일 오후 경찰 조사에 출석한 것과 관련, 이 대표가 "토론 불참을 위한 밑밥을 깐다. 쫄아서 냉큼 경찰서로 향했냐"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유관씨가 수사 받을 게 누적돼 경찰서 가기 두려운 것은 알겠다. 그냥 잘 다녀오시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이 대표는 "내가 고소해서 오늘 본인이 조사받아야 한다 광고하는데, 대한민국 경찰이 명예훼손 건으로 출석 일정 조정 한 번 안 해주는 경우가 없다"며 "평소에는 안 쫄 것 같이 하던 전한길씨가 실제로 쫄아서 냉큼 출석해 한 세시간 조사받더라도 '나 오늘 토론 있어서 가봐야 한다', '곧 일정 잡아 다시 오겠다'하면 불이익 줄 경찰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전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씨가 유튜브 등에서 이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천서를 받아 하버드 대학교에 합격한 것이지 정상적으로 합격한 게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과거 불거진 성상납 혐의를 언급했는데 모두 허위사실이라는 이유에서다.
전씨는 이 대표가 지난 총선에서 부정선거를 통해 당선됐다고도 주장해왔다. 이에 전씨는 이날 오후 12시30분쯤 서울 동작경찰서에 출석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고소한 지 며칠도 안됐고, 충분히 일정 조정 가능하다"면서 "전유관씨가 오히려 사실상 손 들고 일부러 조사받으러 가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생을 포기한 게 아니라면 계속 이준석 학력 위조설, 아버지욕, 성상납, 선관위 유착설 등을 버라이어티하게 링 밖에서 허위사실 유포를 계속 할 이유가 없지 않냐"며 "'이준석 답변해봐'라고 방송에서 말하지만, 헛소리는 최소 수년 전에 답변 다 했다. 계속 그러면 법적조치로 추가 답변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그래도 합리적으로 해석해보면 오늘 토론이 두려울 테고, 충분히 오늘 안 가도 되는 경찰서에서 시간을 끌며 '나 이준석 때문에 경찰서에 있다'고 주장할 것"이라며 "계속 기다릴 테니 내빼지 말라. 명예훼손 건으로 조사 받아도 2시간이면 끝난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데리고 나오는 '무적의 전문가 집단 명단'은 왜 중계하는 언론사에도 숨기는가"라며 "아래 이름 자막이나 프로필 그래픽 등은 미리 만들어야 하지 않냐"고 따졌다.
한편 이 대표와 전씨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부정선거를 주제로 무제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토론은 인터넷 매체 '펜앤마이크'가 주관하며,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