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손키스에 가비 '깜짝'·李 '흐뭇'…靑국빈만찬서 포착된 뜻밖의 장면

입력 2026-02-26 18:39:10 수정 2026-02-26 19: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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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한한 브라질 룰라 대통령이 K팝 걸그룹
국빈 방한한 브라질 룰라 대통령이 K팝 걸그룹 '블랙스완' 가비의 손등에 키스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 캡처. 디알뮤직 제공

한국과 브라질 국빈 만찬 자리에서 브라질 출신 K팝 걸그룹 멤버가 깜짝 등장한 가운데, 브라질 대통령이 직접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장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룰라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 등 참석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K팝 걸그룹 블랙스완 멤버 가비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룰라 대통령은 가비의 손등에 키스를 하며 각별한 친근감을 드러냈고, 이를 지켜보던 이 대통령이 미소 짓는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빠르게 확산돼 이날 오전 기준 조회 수 120만회를 넘어섰다.

룰라 대통령은 또 블랙스완의 노래 '캣 앤 마우스(Cat&Mouse)'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영상을 추가로 게시했으며, 이 영상은 56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곡이 다시 주목받는 '역주행' 가능성도 언급된다.

가비가 국빈 만찬에 초청된 배경에는 룰라 대통령의 부인 호잔젤라 다 시우바 여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부인은 평소 K팝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브라질 출신 K팝 아티스트인 가비의 존재를 특히 반가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영부인은 공식 방한 일정에 앞선 지난 22일 서울 강남에서 가비와 식사 자리를 가지며 교류했고, 해당 만남의 모습은 영부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에는 두 사람이 나란히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블랙스완 소속사 디알뮤직은 "전혀 예기치 않은 자리에 갑자기 초대가 돼서 본인과 기획사 모두 놀랐지만, 향후 한국 브라질간의 문화 교류에 기여할수 있다면 큰 영광이다. 언제든 불러주시는 자리에 나갈 자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블랙스완은 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된 글로벌 4인조 K팝 걸그룹으로, 지난 2024년 용산 전쟁기념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가비는 2022년 디알뮤직 글로벌 오디션에서 4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2002년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출생으로 현재 활동 중인 K팝 걸그룹 멤버 가운데 유일한 브라질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