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음악 중심 심사로 개발부터 무대화까지 연계 지원
20주년 맞아 재공연지원사업 신설…뮤지컬 '국화꽃향기' 선정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창작지원사업과 재공연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작을 발표했다. 올해 창작지원사업에는 5편, 재공연지원사업에는 1편이 각각 선정됐다.
DIMF 창작지원사업은 대본과 음악을 중심으로 작품성을 심사해 초연 무대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국내 최초로 창작뮤지컬의 초연 무대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도입돼 개발부터 제작, 무대화로 이어지는 지원 구조를 축적해 왔다.
올해 창작지원사업에는 총 78편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5편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작에는 작품 규모에 따라 제작 지원금(작품당 4천만 원~1억 원)을 비롯해 공연장 기본 대관과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 단계적으로 제공된다. 이들 작품은 제20회 DIMF 기간 중 관객 앞에서 실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은 ▷다시, 로미오와 줄리엣 ▷보들레르 ▷성주(城主)_집 잃은 신의 서울 표류기 ▷슈르르카 ▷탁영금이다. 고전의 재해석부터 역사·사회적 소재, 가족 서사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포함됐다.
특히 제6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 정예영 작곡가의 작품 '슈르르카'가 선정되며, DIMF가 추진해 온 창작 인재 양성과 신작 무대화 지원이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탁영금'은 지난해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 선정작에 이어 올해 창작지원사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발굴부터 검증, 무대화로 이어지는 DIMF 지원 체계의 연속성을 보여줬다.
심사위원단은 "창작진의 인지도보다는 작품의 완성도와 소재의 다양성, 무대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종합 평가해 선정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DIMF는 20주년을 맞아 재공연지원사업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 사업은 이미 발표된 국내 창작뮤지컬 가운데 DIMF 무대에서 다시 관객과 만날 작품을 선정해 제작과 무대화 과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재공연지원사업에는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재공연지원사업 선정작은 뮤지컬 '국화꽃향기'다. 김하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대학 신입생 승우와 미주의 만남과 재회를 통해 사랑과 삶의 결을 그린 서정 멜로 작품으로 영화로도 제작돼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바 있다. DIMF는 이번 지원을 통해 작품의 재공연 무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재공연지원사업 심사위원단은 "기존 공연 이력과 재도약 가능성, 관객 확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화꽃향기'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작들은 제20회 DIMF 기간 중 관객과 만날 예정이며, 세부 공연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