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교차운행 25일부터 시작…승객 선택 폭 넓혀

입력 2026-02-24 16:12:00 수정 2026-02-24 17: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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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수서↔부산역·SRT 서울↔부산역 매일 각1회 왕복 운행
수서역에 KTX-1 좌석 995석 투입

설 명절 연휴를 앞둔 13일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향하는 KTX 열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설 명절 연휴를 앞둔 13일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향하는 KTX 열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고속철도 통합 첫걸음으로 KTX와 SRT 교차 운행이 25일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스알에 따르면 이날부터 KTX는 수서역에서, SRT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시범 교차운행이 시작된다.

KTX는 수서역과 부산역을, SRT는 서울역과 부산역을 매일 각 1회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예매가 어려웠던 수서역에는 SRT(410석) 대비 좌석 수가 2배 이상인 KTX-1(955석)을 투입해 이용객의 좌석 선택 폭을 넓힌다.

교차운행 기간 동안은 수서발 KTX 운임은 기존 수서발 SRT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서울발 SRT는 기존 서울발 KTX 대비 평균 10% 낮은 운임이 적용된다.

이번 시범 교차운행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 따른 것으로, 교차운행은 고속철도 운영통합의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국토부와 코레일, 에스알은 교차운행을 통해 서울역과 수서역 등 기·종점과 차종 구분 없이 고속철도의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운영을 검증할 계획이다.

교차운행 열차 시간에 맞춰 역사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비상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해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기관 모바일 앱, 역사 내 전광판, SNS 등을 통해 교차운행 열차의 운행시간, 정차역, 운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기관들은 이번 시범 교차운행 결과를 토대로 향후 차량 운용 효율을 높이고 통합열차 운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이번 시범 교차운행은 고속철도 통합의실질적인 첫 운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좌석공급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가겠다"며 "통합의 모든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 중심으로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