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이동식 충전서비스 위탁운영 사업 추진

입력 2026-02-24 11: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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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탑재 '움직이는 충전소' 38대, 영남권 충전 사각지대 공략

동해고속도로 영덕휴게소에 배치된 채비 이동식 충전서비스. (사진=채비)
동해고속도로 영덕휴게소에 배치된 채비 이동식 충전서비스. (사진=채비)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채비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 위탁운영 사업'에서 5권역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채비는 지난 설 연휴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동해고속도로 포항휴게소(포항방향)와 영덕휴게소(영덕방향), 중앙고속도로 군위휴게소(부산방향)와 동명휴게소(춘천방향) 등 4개 휴게소에 총 8대의 이동식 충전 차량을 배치하고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총 133대의 전기차에 2400kW 규모의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며 명절 기간 충전 수요 집중으로 인한 불편 해소에 기여했다.

이번 사업은 고정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가 어려운 지역이나 명절·휴가철 등 충전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동식 충전서비스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공공 프로젝트다. 전국 5개 권역에 걸쳐 총 151대의 이동식 충전시설을 3개월간 운영하며 채비는 이 중 경상·대구·부산·울산 지역을 아우르는 5권역에서 38대를 담당하고 있다.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는 1톤 트럭에 ESS(에너지저장장치)와 급속충전기를 결합한 형태로 고정형 충전소 설치가 어려운 지역은 물론 일시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도심 및 주요 거점에서도 신속하고 유연한 충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평일 주 40시간(09:00~18:00) 기본 운영되며 충전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이용자는 모바일 및 PC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가장 인근에 위치한 충전 차량이 현장에 출동해 충전을 지원함으로써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채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동식 충전서비스의 운영 안정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검증하고 공공 충전서비스 모델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명절·성수기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온 충전 대기 문제를 완화하는 데 있어 기존 고정형 인프라를 보완하는 대안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이번 사업은 이동식 충전서비스를 통해 기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한계를 보완하고 전기차 이용자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채비는 공공 충전 인프라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다양한 충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충전 서비스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