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중·고 신입생 4만명에 교복 구입비 30만원 지원한다

입력 2026-02-23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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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평균 교복 구매 단가 26만7천원
잔여 금액은 범위 내에서 체육복 등 지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교복의 편의성과 활동성을 높이고 가격을 합리화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교복의 편의성과 활동성을 높이고 가격을 합리화한 '착한교복'을 도입·확대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착한교복 전시회에서 워킹은 선보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4만1천명에게 교복구입비 125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 국·공·사립 중고 신입생으로 1인당 30만원 한도로 교복을 현물로 지원한다. 교복 구입비가 3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학교 구성원 협의를 거쳐 잔여 금액 범위에서 체육복, 생활복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시교육청이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파악한 중·고교 평균 교복 구매 단가는 26만7천원(동복 17만3천700원·하복 9만3천300원)이다. 교육청의 교복 권고 상한가 34만2천950원(동복 24만2천320원·하복 10만630만원)를 초과하는 학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의 교복권고 상한가는 ▷2022년 30만7천300원 ▷2023년 32만8천50원 ▷2024년도 33만5천570원 ▷2025년도 34만2천950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는 교복 업체가 많아서 경쟁이 치열한 편"이라며 "상한가를 넘어서거나 업체들의 담합 행위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착한교복'을 도입·확대 운영해 교복 구입비 부담을 덜어오고 있다.

착한교복은 기존 정장형 교복의 불편함을 개선한 일상복 형태로, 학생들의 활동성·편의성을 증가시키고 가격은 낮춘 형태의 교복이다. 지난해 기준 지역 중·고교 착한교복 도입률은 88.1%에 달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복 구입비 지원이 단순한 예산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부담 경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교복 구입비가 60만원에 육박한다고 한다"며 교복값의 적정성을 살피라고 지시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고가 교복이) 부모님의 '등골 브레이커'라고도 한다더라"며 "그렇게 비싸게 받는 게 온당한지, 만약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대책을 세울지 검토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