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직산2리·포항 입암2리 해역서 해조류 육성 및 이식 추진
시민 참여 바다식목일 캠페인 및 지역 어촌 일자리 창출 연계
사회적협동조합 오션캠퍼스가 한국건강관리협회의 후원을 받아 경북 울진군과 포항시 해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바다숲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오션캠퍼스는 올해 울진군 직산2리와 포항시 입암2리 해역 총 30헥타르(ha)를 대상으로 시민주도형 바다숲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2025년부터 연안 생태계 회복을 위해 민간 후원을 이어온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올해 그 지원 범위를 동해안 복원 현장으로 본격 확대했다.
이번 사업은 갯녹음(바다 사막화) 현상으로 황폐해진 해양 생태계를 살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오션캠퍼스는 동해안 환경에 적합한 다시마, 감태, 곰피 등의 해조류를 직접 육성해 바다에 이식한다. 이와 함께 해조류의 생장을 방해하는 조식동물 개체 수 조절, 해조류가 잘 자랄 수 있는 부착 기질 개선 작업을 병행한다. 정기적인 생태 모니터링과 해조류를 활용한 탄소 포집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시민과 지역 사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점도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오션캠퍼스는 올해 바다식목일을 맞아 일반 시민들이 수중 복원 현장에서 직접 감태를 이식하는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조식생물이 바다숲에 미치는 영향과 바다 사막화의 현실을 알리는 생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울진 직산2리에서는 지역 해녀와 어르신들이 오션캠퍼스가 육성한 해조류를 수확하고 건조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바다숲 복원이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어촌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석다현 오션캠퍼스 이사장은 바다숲 복원은 단순히 해조류를 심는 일회성 활동이 아니라, 사라진 연안 생태계의 구조를 다시 세우는 장기적인 복원 과정이라며,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지속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시민과 지역주민, 어촌계가 함께하는 성공적인 바다숲 복원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석 이사장은 복원 현장에서 해조류의 생장 과정과 탄소 포집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바다의 생명을 되살리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