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길리, 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최민정 은메달

입력 2026-02-21 06:58:40 수정 2026-02-21 08: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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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길리가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길리가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길리와 최민정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최민정은 은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대표팀이 이 종목 1, 2위를 석권했다.

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0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김길리는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2분32초45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냈던 최민정은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에 도전했으나 은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초반 두 선수는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이후 최민정이 7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 추월로 선두권에 올라섰고, 김길리도 순위를 끌어올리며 메달 경쟁에 합류했다. 두 선수는 선두로 올라선 뒤 마지막 바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김길리가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코린 스토더드(미국)는 2분32초578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후 김길리는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고, 최민정과 서로를 포옹하며 격려했다.

이 종목 유력한 경쟁자였던 잔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는 앞선 준결선에서 각각 홀로 넘어지면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펠제부르가 파이널 B 1위, 사로가 2위를 해 둘의 최종 순위는 8위와 9위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