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합니다] 이칠구 경북도의원, 포항시장 출마 선언

입력 2026-02-11 15: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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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이 아닌 집행의 자리에서 성과를 증명하는 '생활 시장'이 되겠다"

11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칠구 경북도의원이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배형욱 기자
11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칠구 경북도의원이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배형욱 기자

이칠구 경상북도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도의원은 11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번영 50년과 위기 극복, 포항 정치의 복원'을 위해 나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현재 포항이 처한 상황을 '3대 위기(재난·산업 전환·인구)'로 진단했다. 이 도의원은 "포항지진과 힌남노 등 재난 위기와 철강에서 배터리·바이오로 넘어가는 산업 전환의 과도기에 있다"며 "도시 전체가 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지난 50년의 성취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항 정치의 복원'과 '리더십 공유'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도의원은 "박태준 전 국무총리와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등 선배 지도자들의 헌신을 이어받아, 국회의원·시도의원·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정례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리더십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당선 직후 '포항시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취임 100일 안에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재난 대응 프로토콜 수립 ▷수소환원제철 및 대기업 하도급 구조 개선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도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과 함께 도의원직 사퇴 의사도 밝혔다. 그는 "포항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에 모든 것을 걸기 위해 도의원직을 내려놓는다"며 "지적이 아닌 집행의 자리에서 성과를 증명하는 '생활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 흥해읍 출신인 이 도의원은 제5·6·7대 포항시의원을 지내며 두 차례 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이후 제11·12대 경북도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2월부터는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 도의원은 회견 직후 포항공대 내 박태준 전 총리 동상과 덕실마을 이상득 전 부의장 공덕비를 찾아 헌화하고 죽도시장을 방문하며 민생 행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