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신규 시범사업 확보로 '경북 사과 대전환' 가속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재해대응형 과수 재배시설 구축 지원(시범) 공모사업'에서 청송군 20곳이 선정돼 국비 21억원 등 총 70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재해대응형 과수 재배시설 구축 지원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저온 피해, 집중호우, 우박 등 기상 재해를 극복하고 과수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부 신규 시범 사업이다. 2023년 기준 경북은 사과 저온 피해 1만3천851㏊, 태풍 피해 842㏊, 수확기 우박 피해 1천284㏊ 등 기후 변화로 인해 1만5천㏊이상 피해를 입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초대형 산불로 사과원 피해가 컸다.
이에 경북도·경북농업기술원은 산불피해 과원의 조기 복구와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내재해형 하우스 구축과 다축재배 기술 확보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공모를 통해 도와 도 농업기술원은 ▷측·천창 완전 개폐형 하우스 구축 ▷골든볼 등 기후 적응형 국내 육성 품종 식재 ▷초밀식 다축 재배법 적용 ▷통로형 온풍기 등 재해 예방시설 ▷에어포그식 무인 방제 및 환경제어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특히 노지 재배의 한계인 탄저병과 저온피해 등을 원천차단하는 한편, 하우스 재배의 장점인 초밀식 다축재배(평당 2주)를 결합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또 하우스 재배를 통해 살균제 사용 횟수를 연간 12~15회에서 5회 내외로 대폭 줄일 수 있어, 방제 비용 절감과 친환경 재배 기반 마련 효과도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 청송군농업기술센터, 선도 농가가 참여하는 '경북 사과 하우스 재배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기술개발과 현장 지원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상기상에 대응한 환경제어 시스템 구축으로 노지 재배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고품질 사과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사과 수급 안정과 경북 사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생산 모델 확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