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대출 14조7천억 순증
IBK기업은행이 은행 기준 총자산 500조원을 돌파했다.
IBK기업은행은 2025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조7천189억원, 별도기준 2조3천85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기업은행의 자산 500조원 돌파를 견인한 공신은 중소기업 대출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기대출 잔액은 261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4조7천억원(5.9%) 증가했다. 타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기업 대출 문턱을 높일 때, 오히려 자금 공급을 늘린 결과다. 시장점유율은 24.4%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대출 자산을 공격적으로 늘리면 이익이 축소되거나 부실 위험이 커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조달 비용 감축이라는 방법으로 리스크를 해결했다. 저원가성 예금 확보 등을 통해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춰, 대출 금리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이자 이익을 방어하는 데 성공한 것.
대출을 많이 내주면 부실도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도 불식시켰다. 기업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1.28%로 전년 대비 0.06%포인트(p) 개선됐으며, 대손비용률 역시 0.47%로 0.01%p 낮아졌다.
기업은행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질적 전환을 꾀한다. 장민영 행장이 제시한 'IBK형 생산적금융 30-300 프로젝트'가 그 신호탄이다. 단순한 자금 대출을 넘어 첨단·혁신 산업과 벤처기업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산적 분야로 자금 물길을 트겠다는 구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형생산적금융 30-300 프로젝트를 추진해 첨단·혁신산업, 창업·벤처기업, 지방 소재 중소기업 등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