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열전] 장익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 "독립정신 선양은 현시대의 또 다른 독립운동"

입력 2026-02-25 16: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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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와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사업에 밀알 될 터..'대구 독립운동 시민해설사 양성과정'도 준비 중

장익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
장익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제49대)을 지냈던 장익현(69) 영남법무법인 대표변호사는 지역사회에서 다방면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해온 법조인으로 유명하다.

소외된 이웃과 세상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그는 1999년부터 대구가정법률상담소 '상담 변호사단' 소속으로 이혼·가정폭력 등의 무료 법률상담을 계속해오고 있고, 2015년부터는 대구가정법률상담소 이사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2019~2021년엔 대구지방변호사회 저스티스봉사단의 단장으로 재직했다.

2013년에는 삼성사회봉사단 지원으로 비영리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 경산'을 설립해 이주여성의 일자리 창출 등 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법인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법조인으로서 문화예술계에 봉사하는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2013년 대구시 대표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이사장을 맡은 것이 그것이다. 당시 DIMF는 자체 제작 뮤지컬을 유럽에 수출하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학계와도 인연이 닿아 2021~2023년 제18대 대구대 영광학원 이사장을 지냈다.

이런 그가 지난해에는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제3대 상임대표를 맡아 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장윤덕 의병장의 증손)으로서 관련 활동에 소홀했다는 반성 차원에서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 재조명과 애국선열 정신 계승·확산을 위해 2017년 대구에서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장익현 상임대표는 "앞으로 독립운동의 기억을 현재의 시민의식으로 되살리는 일에 힘쓸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구 독립운동 시민해설사 양성과정'과 같은 역사교육과 문화활동을 결합한 실천적 계승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업회의 최대 숙원사업인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해서도 광복회 대구시지부, 대구시와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최근 독립운동기념관 분원 설치와 관련된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만큼 건립사업 성사에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 밖에도 사업회의 주요 사업인 유·초·중·고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독립운동학교', '내가 찾는 대구독립운동 유적' 등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장 상임대표는 "독립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는 일은 오늘날의 또 다른 독립운동"이라며 "젊은세대들이 좀 더 역사에 대한 관심과 선조들의 희생에 고마움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