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식당 주차장서 화재 위기
상습 흡연에도 경찰은 경고 조치만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제보자는 지난 23일 한 남성이 식당 옆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운 뒤, 인근에 쌓여 있던 폐지 근처에 담뱃재를 털고 담배꽁초를 그대로 바닥에 버린 채 자리를 떠났다고 전했다.
남성이 떠난 뒤 버려진 담배꽁초는 바람에 날려 폐지 더미로 옮겨 붙었고, 불이 붙은 폐지는 주차돼 있던 전기차 아래쪽으로 이동하면서 불길이 더욱 번질 뻔했다.
마침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이 급히 식당으로 들어와 상황을 알렸고, 제보자와 주변 사람들이 신속히 대응하면서 큰 피해 없이 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
제보자는 "오토바이에 불이 붙었는데 그 옆에 도시가스 배관이 있었다"며 "불이 더 커졌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모른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담배를 피운 남성은 식당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평소에도 해당 식당 주차장에서 자주 흡연을 해왔다고 한다.
제보자는 화재 위험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 측에서는 "현행법상 경고 조치 외에는 처벌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며 "담배꽁초의 불을 제대로 끄지 않으면 언제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