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화재 73.7% 급증…99건 중 44건이 부주의
소각·불씨 방치로 인명·재산 피해…소방서 예방 강화
경북 봉화군 지역에서 화재가 급증한 가운데, 불법 소각을 비롯한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소방당국이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7일 봉화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봉화군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99건으로, 전년도 57건보다 7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쓰레기 소각과 농부산물 소각, 불씨 방치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4건에 달해 전체 화재의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부주의 화재는 전년도 22건에서 1년 새 두 배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재산 피해도 약 1억4천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농촌 지역 특성상 소각 행위가 산불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봉화소방서는 겨울철을 맞아 특별경계근무를 운영하고 화재 대응훈련과 현장 안전지도를 강화하는 등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불법 소각으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를 엄정하게 부과할 방침이다.
김인식 봉화소방서장은 "불법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며 "군민들의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순간의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불법 소각행위를 반드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