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48) 전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춘추관장) 직무대리가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비서관 직무대리는 12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와 대통령실에서 예산·법안·정책을 담당하며 쌓은 국정 운영의 경험을 고향 발전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철강공단은 저녁 6시만 되면 차가 다니지 않고, 시장 상인들도 경기가 예전 같지 못하다며 그만큼 먹고살기 어렵다는 토로를 한다"며 "돈이 도는 포항, 살기 편한 동네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그는 포항 경제의 근간인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소환원 제철전환 지원 ▷안정적 전기 공급 해법 마련 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 정문 앞에 컨테이너 시장실을 설치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아울러 ▷포스텍 의과대학 및 스마트병원, 상급종합병원 유치 확정 ▷수도권 일타 강사들이 참여하는 '진학 전문가 협의회' 구성 ▷일반 시민 참여 '영일만회의' 신설 ▷형산강 국가정원 유치 등 포항 전체의 '정원 도시화(싱가포르 모델)' 등을 제시했다.
박대기 전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 직무대리는 "제 아버지는 박태준 회장과 한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포스코 창업 1세대이다. 아버지가 혼신의 힘으로 세웠던 포스코를 살리고, 포항 경제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포항은 이제 무엇을 더 짓느냐 보다 무엇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풍부한 중앙 네트워크와 추진력으로 위대한 포항의 역사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78년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서 태어난 박 전 비서관 직무대리는 포항제철서초·중·고,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통일학협동과정 석사 및 성균관대학교 국정전문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수료했다.
2007년부터 국회 보좌관·비서관 등을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대변인실 공보팀장,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낸 바 있다.
현재는 상명대학교 공공역량성과평가연구소 책임연구원,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