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으로 제 잘못" 호카 총판 대표, 폭행 논란 끝에 사퇴

입력 2026-01-07 13: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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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 연합뉴스
호카. 연합뉴스

인기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의 국내 총판사인 조이웍스앤코 대표가 하청업체 직원 폭행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조이웍스앤코는 7일 홈페이지에 조성환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조 대표는 "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께 큰 분노와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저 개인의 잘못이고, 정당화될 수 없는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이유로도 물리력 행사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순간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게 됐다"며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저의 잘못으로 인해 파트너사와 임직원들이 더 이상의 피해를 겪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달 중순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폐교회 건물로 불러내 폭행하고 폭언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피해자들이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녹음한 녹취록에는 조 대표가 "저 알아요?" "너 나 알아?"라는 질문을 반복하다 욕설을 하며 폭행하는 소리가 담겼다. 조 대표 측은 이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경고하려다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 움직임이 일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다.

조이웍스앤코는 지난 5일 사과문을 내고 "조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사법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사건 당사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원만한 해결을 위한 협의 절차를 포함하여 필요한 제반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할 예정"이라며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조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다시 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