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여러 논란이 일고 있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치 이전에 인성(人性)의 문제"라며 2004년 4월 총선 당시의 일화를 언급했다.
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줄찾아 이리저리 헤메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에 대해 제가 한 말이다"면서 "이혜훈 장관 지명자는 200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제가 공천심사위원을 할때 비례대표를 하겠다고 찾아왔던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를 내세워 대선에 두번이나 패배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로 당이 어려운 지경을 돌파하기 위해 당내 중진 30여명을 물갈이할 때"라며 "본인은 비례대표를 부탁 했으나 당은 그녀의 시아버지인 울산 고 김태호의원의 공적을 감안해 서초에 공천 하기로 했던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에 들어와 경제정책 전문가로 활동 했으나 지난번 공천때 지역구 김치 파동등으로 서초에서 퇴출되고 동대문, 성동으로 전전 하다가 이번에 이재명 정권에 발탁 되었다"면서 "가부여부를 떠나 어제 보좌관 갑질 녹취 파동을 들어보니 국민감정이 그를 받아들일수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롤러코스터 탄 기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자는 국회의원 재직 시절 보좌진 인턴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이날 협박과 직권남용 혐의로 이 후보자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이 후보자는 국회의원 재직 당시 인턴 직원에게 상습적으로 끔찍한 폭언과 인격 모독을 가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즉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TV조선은 2017년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이 후보자가 자신과 관련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 A씨에게 폭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A씨에게 "네 머리에는 그게 이해가 되니? 너 뭐 아이큐 한 자리야?"라며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