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새해를 맞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장 대표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원로를 만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장학법인 청계재단을 찾는다. 그는 오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신년 인사회는 불참키로 했다. 최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통일교 특검 등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여당은 새해를 맞아 신년 인사회에서 마주 앉는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체제 전환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 뒤,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기업·시민사회 관계자와 스킨십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당을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비상체제로 운영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정 대표는 "가장 민주적인 경선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만든다"며 "당원 주권 시대가 첫 번째 조건이라 생각하고, 공천잡음 없는 공천 혁명으로 선거 혁명을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해 9월 열린 연석회의에서도 시도당위원장들을 향해 "반사이익으로만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물이면 인물, 정책이면 정책 무엇 하나 빠진 것 없이 자력으로 국민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장 대표가 신년 인사회에 불참하는 가운데 범보수 진영에서는 이 대통령과 지난 대선에서 대립각을 세웠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현 정국에 대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이 마주 앉는 건 지난 대선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이번 신년 인사회에는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등 여권 관계자들과 기업·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지방선거 화두가 내란 사태 종결과 민생으로 꼽히는만큼 관련 여론을 두루 경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