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장승진 요인 없어 소폭 인사 전망
경북도, 부단체장 이동 관심 높아
대구시와 경북도가 하반기 간부 인사를 앞두고 관가가 술렁이는 모습이다.
대구시의 경우 국장급 승진요인이 사라져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소폭인사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다음주께 국장급 및 부구청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올 연말 인사에는 장기교육 대상인원이 지난해와 똑같은데다 부이사관급 2명이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했지만 일부 국단위 부서가 없어지는 등 조직개편에 따라 승진요인이 없다.
다만 2급인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이 1년 장기교육을 떠남에 따라 이에따른 2급 승진인사는 이뤄진다. 후임에 정의관 동구 부구청장이 발탁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장기교육은 황윤근 정책기획관과 성주현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이 떠난다.
공로연수로 공석이 되는 수성구부구청장도 인사요인이다. 이를 두고 대구시와 수성구청간 이견이 있었으나 최근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간부에 대한 논란이 최근 제기돼 변수로 남아있다.
장기교육 떠나는 국장과 부구청장 이동 등에 따른 인사이동은 있지만 소폭으로 그칠 전망이다.
경상북도의 올해 하반기 인사의 가장 큰 트렌드는 '부단체장 이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10월 부임한 김학홍 행정부지사의 경우, 조만간 명예퇴직이 확정적이다. 김 부지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고향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부임 1년 6개월이 지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대구·경북 양 교육감 출마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 이후 경제부지사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2년 안팎이었다.
2024년부터 모든 시·군 부단체장의 직급이 부이사관(3급)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도청 내 서기관(4급) 사이에선 예년보다 훨씬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인사에선 도내 시·군 중 최대 10곳 가까이 부단체장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부 지자체에선 역대 최초로 '여성 부단체장 배출' 등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공직에서 베이비부머 세대(1967년생 출생자) 은퇴로 인해 상대적으로 고위직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청내에선 부이사관과 서기관이 각각 10자리 이상 승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하다"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