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매몰자 추가 수습…2명 사망·2명 실종

입력 2025-12-11 20:43:58 수정 2025-12-11 21: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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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건립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야간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건립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야간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 붕괴 사고의 인명피해가 2명 사망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11일 오후 8시 13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 사고 현장에서 이번 사고 매몰자 4명 중 두 번째로 발견된 남성을 구조했다.

두 번째로 구조된 남성은 소방대가 오후 2시 53분쯤 하반신을 발견했으나 생존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매몰자로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한 매몰자의 신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다.

앞서 오후 2시 52분쯤 첫 번째로 구조됐던 47세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로써 이번 사고 인명 피해는 오후 8시 10분 기준 사망 2명·실종 2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철야로 전환해 나머지 매몰자 2명의 위치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날 사고는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의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매몰된 4명은 하청업체 소속 미장공·철근공·배관공으로 모두 내국인이다.

건축물 구조안전진단 분야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철제 구조물 접합 시공 불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