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선 도로 위 서있던 여성, 음주운전 차에 치여 숨져…도우려던 남성도 중상

입력 2026-05-19 22: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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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경찰 이미지.

정신질환을 앓던 50대 여성이 5차선 도로 한복판에 서 있다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을 도우려던 60대 남성 역시 같은 차량에 중상을 입었다.

19일 국민일보는 서울 관악경찰서가 음주운전 중 차도에 있던 50대 여성 A씨를 사망하게 한 운전자 B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지난 18일 오후 8시30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5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정신질환이 있던 A씨는 5차선 도로 중 3차선에서 사고 직전 수 분간 가만히 서있었다고 한다. 이후 음주 상태로 달려오던 B씨의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A씨는 치료 중 숨졌다. B씨는 긴급 체포됐다.

60대 남성 C씨는 A씨를 구하기 위해 차도로 뛰어들다 B씨 차량에 치여 골반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지병 문제 등으로 여러 차례 신고 접수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