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 문화가 전해지는 안동과 교류 협력을 기대합니다"

입력 2025-12-10 17: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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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주한타이페이대표부 치우가오웨이 대표 안동찾아
김의승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장과 인연이 방문으로
"유교문화 도시 안동, 대만 도시 교류 협력 가능성 기대"

주한 타이페이대표부 치우가오웨이(왼쪽 두번째) 대표는 10일 안동을 찾아 하회마을 등을 둘러보고, 권기창 안동시장을 만나 안동과 타이페이 도시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민국여행 엑스포 조직위원장으로 인연을 맺고 이날 안동 방문을 성사시킨 김의승(맨 왼쪽)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안동역에서 치우 대표를 마중했다. 엄재진 기자
주한 타이페이대표부 치우가오웨이(왼쪽 두번째) 대표는 10일 안동을 찾아 하회마을 등을 둘러보고, 권기창 안동시장을 만나 안동과 타이페이 도시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민국여행 엑스포 조직위원장으로 인연을 맺고 이날 안동 방문을 성사시킨 김의승(맨 왼쪽)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안동역에서 치우 대표를 마중했다. 엄재진 기자

"대한민국에서도 안동은 유교문화가 가장 잘 전해지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교의 뿌리와 맥을 이어오고 보존·계승하고 있는 대만 도시들과 안동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에서 KTX 열차편으로 안동을 찾은 주한 타이페이대표부 치우가오웨이(丘高偉) 대표는 이날 부산사무처 궈청카이(郭承凱) 처장과 함께 안동을 찾아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하회탈춤 공연을 관람한 후 권기창 안동시장을 면담했다.

이날 권기창 안동시장은 치우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안동시가 조직하고, 추진하고 있는 '세계인문도시네크워크' 홍보와 대만 참여 도시 추천을 요청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안동시와 타이페이간 관광분야 교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안동시는 올 해 '제1회 대만 한국여행엑스포'에 참가하는 등 대만과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치우가오웨이 대표의 안동 방문은 '대한민국 여행엑스포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대만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김 전 부시장은 여행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맡아 지난 5월 타이페이에서 '제1회 한국여행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행사 준비과정에서 양국 관계자들과의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주한 타이페이 대표부를 직접 찾아 치우가오웨이 대표를 만나 경주 APEC을 비롯해 대만 여행엑스포 등 한국과 대만의 관광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면서, 유교문화 도시 안동과 엑스포 도시 경주를 찾아줄 것을 요청했었다.

이 자리에서 김의승 전 서울 부시장은 "제가 매년 타이페이에서 열릴게 될 한국여행엑스포를 이끌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대만과 경북, 특히 안동과의 관광협력이 보다 폭넓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이날도 김의승 전 부시장은 직접 안동역에서 치우 대표를 마중했으며, 하회마을 방문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안동과의 교류 협력 방안 필요성을 강하게 전했다.

궈청카이 부산사무처 처장은 "경북, 안동과의 인연이 오래됐다. 특히, 타이페이가 공자 종손 등 유학의 뿌리가 잘 보존되고 계승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존하는 것처럼 안동도 한국에서 가장 잘 유교문화를 보존하는 도시로 새로운 인연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대만 관광객들의 유교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 때문에 유교문화의 뿌리가 오롯이 보존되고 있는 안동이라는 지역에 대한 매력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며 "오늘 치우가오웨이 대표의 안동 방문을 계기로 안동시와 대만 도시들과의 관광 교류협력이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 타이페이대표부 치우가오웨이(맨 왼쪽) 대표는 10일 안동을 찾아 하회마을 등을 둘러보고, 권기창 안동시장을 만나 안동과 타이페이 도시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민국여행 엑스포 조직위원장으로 인연을 맺고 이날 안동 방문을 성사시킨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안동역에서 치우 대표를 마중했다. 엄재진 기자
주한 타이페이대표부 치우가오웨이(맨 왼쪽) 대표는 10일 안동을 찾아 하회마을 등을 둘러보고, 권기창 안동시장을 만나 안동과 타이페이 도시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민국여행 엑스포 조직위원장으로 인연을 맺고 이날 안동 방문을 성사시킨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안동역에서 치우 대표를 마중했다. 엄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