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하남갑)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로 출마할 전망이다.
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추 의원은 이달 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지선에 경기지사 주자로 나서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추 의원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법사위원장을 맡겠다고) 할 때부터 했던 이야기"라며 "(사임 시점이) 연내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 의원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정국이 끝난 후 직을 내려놓으며 경기지사 출마 준비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출마 시 사퇴 시한이 당헌·당규에 명시돼 있지만, 상임위원장은 별도 규정이 없다. 다만 추 의원은 경기지사 선거 당내 경선이 과열될 것으로 예상되자, 사임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6선인 추 의원은 당대표, 법무부 장관을 역임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추 의원은 최근 수원 시민 토크콘서트에 참석했으며, 지난달 7일에는 동두천시의회 주최로 동두천시에서 열린 '2025 경기도시군의회의원 한마음체육대회'에도 참여해 도민들과의 만남을 늘려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롯해 김병주, 권칠승, 염태영, 한준호 의원 등이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